| 제목 | 제262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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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대전상공회의소 | 작성일 | 2026.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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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는 10일 오전 7시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2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함께, 대전이 보유한 과학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 중심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이 새로운 성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우수한 대학, 풍부한 과학기술 역량을 갖춘 대전은 기업이 성장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춘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지역의 기술과 인재를 적극 활용한다면 대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이자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한 대전의 미래산업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AI 환경에서 우리는 추격자의 시대를 넘어 초격차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전략이 필요하다”며 “대전시는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AI기획관을 배치하였고, KAIST와 함께 AI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체계적인 AI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규제 완화를 건의했으며,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이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도 제안했다”며 “대전이 보유한 과학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미래산업으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본 강연에서는 이재욱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이 ‘대한민국 AI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기회’를 주제로 AI 시대 대한민국의 경쟁력과 향후 과제를 진단했다.
이 원장은 한국이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영역을 두루 갖춘 세계적으로 드문 국가라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높은 협상력을 가진 핵심 영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배경으로 문화적·지정학적·산업적 요인을 꼽았다. 높은 수준의 품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문화적 특성이 반도체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과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높은 수용성 역시 AI 도구의 확산 과정에서 한국이 가진 중요한 강점으로 제시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양측 모두에 필요한 산업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와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은 AI 시대에도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한국의 강력한 물리적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한국이 AI 산업의 ‘부품 공급국’에 머물 것인지, 기술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솔루션 국가’로 도약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원장은 “한국의 강점은 반도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조와 방산, 의료, 문화·콘텐츠 등 경쟁력 있는 응용 산업에도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AI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기술 자체보다 ‘신뢰’와 ‘인재’가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기업과 사회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빠른 실행과 시행착오’를 강조했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 환경인 만큼 시행착오를 피하기보다 빠르게 시도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AI 시대의 경쟁력은 인간의 판단과 인공지능의 실행, 그리고 이를 현실 세계에서 구현하는 역량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AI를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인간의 판단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끝으로 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인재’라고 강조하며, “AI가 인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기술 자체보다 우리가 그것을 어떤 방향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심욱기 대전지방국세청장, 오세진 ㈜하나은행 대전세종영업본부 지역대표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250여 명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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